베트남 인도차이나 관련 레포트.hwp |
본문 인도차이나(Indochine) '인도차이나'라는 영화는 1930년대 제국주의 프랑스 치하의 사이공을 배경으로 하며, 식민 지배 사회의 실상과 그 속에서 주인공들의 얽히고 설킨 슬픈 사랑이야기와 욕망의 이중주를 잘 연주한 영화다. 영화 줄거리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인도차이나에서 태어난 프랑스인으로 아버지와 함께 넓은 고무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엘리안느는 안남의 황녀였으나 사고로 부모를 잃은 까미유를 양녀로 입양한 뒤 친자식처럼 키우면서 프랑스 상류 사회의 교육을 시킨다. 그러던 어느날 프랑스 해군 장교인 장 밥띠스트가 사이공에 오면서 우연히 엘리안느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깊은 관계로 발전한다. 총에 맞은 죄수가 까미유를 덮치고 이에 기절한 까미유를 장이 구해주게 되면서 까미유는 장을 사랑하게 되지만 이를 안 엘리안느는 장을 좌천시키고 까미유를 탄과 서둘러 결혼시키려고 하지만 까미유는 모든 것을 버리면서 장을 찾아가게 된다. 노예시장으로 팔려갈 사람 중에 껴있던 까미유를 장이 발견해 데리고 나오다가 까미유가 자기와 동행했던 샤오 가족의 처참한 모습을 보고 프랑스 장교를 살해하게 된다. 이에 프랑스군의 추척을 피해 유랑 극단에 합류하여 피신생활을 하다가 까미유는 장의 아들을 낳게 된다. 까미유는 장과 아기가 잡혀가는 것을 보게 되지만 어쩔 수 없이 헤어지게 된다. 그 후 장은 자살을 가장한 죽음을 맞게 되고, 까미유는 엘리안느와 그녀의 아들(에티 엔)을 버린 채, 인도차이나의 독립에 헌신하게 된다. 이 영화를 감상하다 보면 부분 부분 깊은 생각에 빠져들게 하는 장면들이 있다. 첫 번째로는 일하는 베트남 노동자들과는 반대로 고급 승용차를 타고 농장을 들어오는 까미유의 모습이다. 먹고 살기 위해 필사적으로 일하는 다수의 노동자들과는 다르게 부유한 환경에서 자란 까미유는 생계 걱정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이 장면에서도 지배자와 피지배자의 구조를 잘 살펴볼 수 있었고 역시 돈과 권력의 힘은 어느 시대에서나 통하는 것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여기에서는 운전자가 인도인인 것을 볼 수 있다. 인도는 프랑스가 아닌 영국의 식민 지배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베트남에서 프랑스인의 운전자로 일하는 모습을 보니 뭔가 좀 이채로웠다. 두 번째로는 베트남에서 엘리안느가 장과 까미유의 아이를 키우면서 하염없이 까미유를 기다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마치 <고도를 기다리며>란 작품에서에서 주인공인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이 고도(Godot)라는 인물을 기다리는 것처럼 말이다. 고도를 기다리는 그 상황은 모든 것이 불투명하고 혼란스럽다. 고도가 언제 올지 확실하지도 않으며, 자신들이 기다리고 있는 장소도 시간도 불명확하고, 기다리는 두 사람도 확신하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도를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엘리안느 역시 주변 프랑스인들에게 압박을 받으면서도 굴하지 않고 하염없이 까미유를 기다린다. 기약도 하지 않았고, 까미유가 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어렴풋이 느끼면서도 말이다. 이 점이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과 엘리안느의 공통점인 것 같다. 그리고 까미유를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친자식 이상으로 키운 것을 알지만 양녀이지 않은가 . 어떻게 그런 사랑을 보여줄 수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 이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은 대단하다고 하지만 엘리안느 역시 까미유와 에티 엔의 어머니가 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을까? 전체적으로 이 영화를 보면 엘리안느가 독백하면서 에티 엔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액자식의 구성이다. 또 이 영화는 치열했던 역사 속에서 성공을 위해 도박과 모험을 마다하지 않는 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간의 착취구조와 여기서 야기되는 갈등이란 시대가 바뀌어도 똑같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 선진국과 후진국 사이의 먹이사슬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그럴싸하게 포장만 달리 할 뿐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서로 사랑하면서도 다른 길을 걸을 수 밖에 없었던 모녀의 삶의 모습과 약 50여년 전의 베트남의 경관을 구석구석 비춰주며 그 시대상을 잘 표현해준 점에서 베트남의 역사서를 풍경과 함께 보는 것 같아 정말 좋았고, 평점 9점대 이상을 줄 수 있는 몇 안되는 영화인 것 같다. 하고 싶은 말 좀 더 업그레이드하여 자료를 보완하여, 과제물을 꼼꼼하게 정성을 들어 작성했습니다. 위 자료 요약정리 잘되어 있으니 잘 참고하시어 학업에 나날이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 구입자 분의 앞날에 항상 무궁한 발전과 행복과 행운이 깃들기를 홧팅 키워드 까미유, 엘리안느, 인도차이나, 인도, 베트남, 인도차이 |
2019년 3월 26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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