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24일 금요일

신흠시조 감상문

신흠시조 감상문
신흠시조감상문.hwp


본문
신흠의 시조는 16세기에서 17세기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위치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많은 논란이 있어 왔는데 이 작품은 그가 광해군 시절 대북파와 소북파 간의 당쟁의 폐해로 어지러워진 사회상을 비판적인 눈으로 바라보고, 이러한 암담한 현실로 인해 겪었던 시름을 노래로 표현한 것이다. 신흠의 작품을 살펴보면 자연을 노래한 것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강호가도나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것이 아니라 현실세계를 자연에 빗대어 풍자한 것이다. 즉 당쟁이란 말을 직접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백로와 물고기, 뱁새-참새와 붕생의 관계를 설정하여 약육강식의 사회 풍습을 비판하고 있으며, 평화를 인간 마음의 근원으로 보고 있다. 눈이 내려 돌길마저 묻힌 인적 드믄 산촌을 배경으로 그 곳에서 달과 벗하며 평화로운 마음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작자의 마음이 잘 드러나 있는 시조라고 하겠다.
그의 시조에서는 속세의 공명과 부귀를 멀리하고 분별심을 잃은 마음으로 살고자 하는 선비의 고고한 정신세계를 엿볼 수 있는데, 이는 속세의 공명과 부귀를 아 물불 안 가리며 아등바등 살아가는 현대인(물론 모든 사람이 다 그런 건 결코 아니다.) 의 모습과 대조해서 생각해 볼 수 있겠다.

하고 싶은 말
신흠의 시를 읽고 감상을 적은 글입니다. ^^

키워드
신흠, 신흠시조, 시조감상, 시조감상문, 시조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