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신장과관련된박경리의.hwp |
본문 오랫동안 유교 사상이 지배했던 한국 사회가 시대의 변천에 따라 가부장 중심적인 인습에서 벗어나게 되자 여권이 크게 신장되어 왔다. 이와 동시에 남성 작가들 못지 않게 여성 작가들의 문예창작 활동도 확산되어 왔다. 그러면 박경리의 <토지>, 박완서의 <나목> 이 두 편의 소설을 살펴보면서 그들의 소설 속에 담긴 주인공들의 모습과 '여권 신장'을 관련지어 생각해 보도록 하겠다. 첫 번째 박경리의 <토지>안에 담겨진 여성의 모습부터 살펴보자. 이 작품의 주인공인 윤씨 부인은 억압적인 관습과 남성적인 폭력에 의해 억눌림을 당하지만, 그것을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온갖 역경을 이기고 생명을 이어갈 뿐만 아니라 사회 생활의 주체로서의 모든 기능을 다하고 있다. 일찍이 남편을 잃고 유교적인 전통의 억압 속에서 모든 욕망을 억제하며 살아가는 윤씨 부인은 유교 문화를 타파하려는 생명력에 넘치는 거친 '혁명아'에게 성폭행을 당한다. 그래서 불행히도 윤씨 부인은 역사의 산물이자 희생자로서 전통적인 것과 새로운 것, 즉 인습적인 유교 사상과 진보적인 혁명 사상의 숨은 갈등을 구체화하는 존재가 된다. 그런데 여기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토지>에 나타난 여 주인공들이 가부장 중심적인 사회 제도에 의해 무시당하고 있지만 남성보다 더욱 강인한 인간의 의지를 보이면서 몰락해 가는 최씨 가문을 바로 일으켜 세우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하고 싶은 말 시대가 흐름에 따라 남성 작가들 못지 않게 여성 작가들의 문예 활동 또한 왕성해 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성 작가들이 억압된 사회 분위기에서 벗어나 그들의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한 사회적인 흐름의 모습이 토지와 나목 두 소설 속에 어떻게 반영되어 있는지에 대해 살펴본 글입니다. 키워드 박경리, 박완서, 나목, 토지, 여권신장 |
2017년 11월 23일 목요일
박경리의 토지, 박완서의 나목 독후감 (여권신장과 관련지어서)
박경리의 토지, 박완서의 나목 독후감 (여권신장과 관련지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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