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27일 토요일

독후감 대학 사용법

독후감 대학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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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사용법
고등학교 시절 막연하게 목표로 삼았던 대학, 입시의 벽을 넘어서기까지 나의 공부는 언제나 남들보다 좋은 시험 성적을 내고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 것만을 위한 것이었다. 당시의 나는 지금과 같은 경쟁 사회에서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은 학벌밖에 알지 못했고 어쩌면 같은 대학에 들어간 사람들은 모두 비슷한 실력을 가지고 사회에 나가는 것이라고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마치 대학에 들어오면 정해지지 않은 것에 대한 두려 움, 미래에 대한 불안 등 그 당시의 나를 괴롭혔던 감정들이 사라지고 비슷한 실력을 가진 사람들끼리 정해진 길을 뒤처지는 이 없이 걸어갈 것만 같았다.
하지만 나는 지금 대학에 들어와서도 당시와 같은 불안과 열등감에 짓눌리고 있다. 고등학교 때 정말 싫어하던 틀에 박힌 시간, 강요당하는 공부가 대학에서는 없다. 시간표도 맘대로 짤 수 있고 내가 듣고 싶은 과목을 선택하는 것 역시 가능하다. 게다가 내가 모르는 사이 수많은 배움의 기회들이 주위에 널려있다. 내가 불안과 열등감을 느끼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내가 대학에 와서 느낀 것은 같은 대학을 다니는 사람이라고 모두 같은 수준의 사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대학에 와서 자신이 듣고 싶은 과목을 수강하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그저 학점을 채울 뿐인 학� �이 있다. 대학에서 여러 대회나 활동에 참여하여 인정받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그저 자신이 듣는 강의의 출석만 하는 학생도 있다. 고등학교 때 입시가 목표였다면 대학의 목표는 사회에 나가기 전에 살아남기 위한 나만의 실력을 양성하는 것이다. 4학년이 되어 학점을 똑같이 채우고 졸업한다고 해도 대학에서 많은 것을 배운 학생은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분명 더 많은 길이 열려있을 것이다.
나는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다. 대학에 들어 온지 두 달이 지났을 무렵 나는 고등학교 때 가장 싫어하던 질문과 다시 마주했고 이를 깨달았다. '나는 사회에 나가서 무슨 일을 할 것인가?' 라는 질문, 그렇다. 대학이 전부가 아니었다. 실제로 이 생각을 가지고 주위를 둘러보니 정말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목표를 가지고 대학에서 여러 활동에 참여하고 자격증을 따는 등 수업과 다른 비교과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나는 이들에게 뒤처지고 싶지 않다. 하지만 큰 비전이 부족한 나에게 올바른 대학생활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것은 굉장히 어려웠다.
그러던 와중 나는 이 책을 발견했다. '대학 사용법'이라는 제목을 가진 이 책은 내게 방향을 가리켜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나는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상당히 실망했다. 구체적인 방향보다는 대학생의 올바른 마음가짐과 같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글 속에서 어렴풋히 저자의 현재 모습에 대한 자신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그래서 나는 이 책도 고등학교 때 무수히 많았던 자기 자랑과 일반화로 가득 찬 입시전략서와 같은 책이 아닐까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장을 덮었을 때 그 생각은 나의 과도한 경계였던 듯싶� �다. 저자의 태도는 겸손했고 자신이 대학 생활 때 낭비했던 시간을 다른 사람은 반복하지 않기를 바라는 진심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책의 중반부터 등장하는 조언들은 꽤나 유용하고 구체적인 성격을 띠어 나에게 도움이 될 법한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을 읽은 것은 결국 나에게 만족스러운 결과가 되었다.
여기까지가 이 책을 접하게 된 과정과 이 책에 대한 나의 느낌을 포괄하는 내용이다. 이제부터 정리할 내용은 이 책이 독자에게 전달하는 20가지의 소제목으로 저자가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대학 생활의 모든 내용을 대표하는 구절들이다. 즉 출처는 이 책의 소제목이라는 것이다. 나는 이 소제목들을 마음에 드는 문장으로 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이 책의 내용을 요약하려고 한다. 그 이유는 이 20문장이 이 책의 조언을 간략하고 정� �하게 전달하고 있으며 이들을 기억하는 것은 독자로 하여금 생각을 구조화하여 이 책의 내용들을 오래 기억할 수 있게 해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1. 대학에서는 교육이 아니라 학습을 한다.
대학에서는 고등학교 교육과는 다르게 자율성이 강조된다. 따라서 자기주도 학습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스스로 학습 능력을 올리는 것 역시 중요하다. 또한 대학은 여러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그 기회를 자신이 발견하고 붙잡아야 한다.
2. 이제 고등학생의 삶과 결별하라.
대학은 더 이상 교육하는 곳이 아니다 학습하는 곳이고 여기에는 고등학교 때와는 다르게 주인의식을 가지고 자신의 기회를 확장하려는 능동적인 학습 태도가 필요하다.
3. 대학에서는 나만의 대학 사용법이 필요하다.
대학에 진학하는 것은 타 고난 가정환경을 비롯한 여러 변수가 존재한다. 하지만 대학에서 올바른 대학생활을 보내는 것은 온전히 자기 책임이라고 할 수 있다. 대학은 다니지 말고 고용해야 한다. 내가 정한 규칙으로 움직이며 대학을 사용해야 한다. 다니엘 핑크 드라이브가 말한 이론에 따르면 동기부여 2.0은 처벌과 보상에 따라 움직이는 단순한 행동 원리이지만 대학에서 필요한 동기부여 3.0은 인생설계와 커리어를 건설하는 능동적인 행동 원리이다. 올바른 대학 생활은 동기부여 3.0을 따라야 한다.
4. 학습 포트폴리오가 대학생활의 질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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