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폴 오스터의 City of Glass는 표면 상 탐정소설(detective novel)의 형태를 띠고 있다. 주인공 퀸은 미스테리한 사건에 대해 의뢰를 받게 되며, 의뢰인을 보호하고, 용의자를 미행하려 애를 쓴다. 또한 용의자의 행위로부터 어떠한 의미를 찾아내려 노력한다. 실제로 이 소설은 출간 후 몇 몇 서점에서 탐정 소설 장르 코너에 꽂히기도 했다. 하지만 초반의 구성에 의해 탐정소설적인 전개를 기대하고 소설을 읽는 독자들은 곧 이 소설이 자기가 기대하는 바와 매우 다른 내용으로 전개되어 간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사건과 의뢰인, 용의자가 존재하지만 증거로 보이는 것들은 어떠한 결말로도 이어지지 않으며, 주인공이 의뢰받은 사건은 용의자의 죽음과 의뢰인의 행방불명으로 영원한 미궁 속에서 허무하게 끝나게 된다. 이렇듯 이 소설은 탐정소설의 형태로 시작하는 듯하지만, 전혀 다른 알맹이를 갖고 있다. 본 보고서에서는 오스터가 이렇게 결말 없는 탐정 소설의 형식을 사용함으로써 전하려고 한 의미가 무엇인가에 대해 고찰해보고자 한다. 2. 탐정 소설의 의의 작품 속에서 주인공 퀸은 탐정소설의 의미에 대해 길게 말하고 있다. What he liked about these books was their sense of plenitude and economy. In the good mystery there is nothing wasted, no sentence, no word that is not significant Since everything seen or said, even slightest most trivial thing, can bear a connection to the outcome of the story, the center, then, is everywhere, and no circumference can be drawn until the book has come to its end. (City of Glass, ch.1) 즉 탐정 소설의 명료함과 경제성, 딱 떨어지는 결말은 의미 없고 무료한 퀸의 삶에 대조되며, 따라서 퀸은 이러한 탐정소설이라는 양식에 흥미를 느끼는 것이다. 그리하여 잘못된 전화로 인해 실제로 그에게 탐정의뢰가 들어왔을 때 퀸은 자신이 오스터가 아님에도 오스터라 말하며 의뢰를 흔쾌히 받아들인다. 퀸은 탐정 일을 통해서 무의미한 자신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 진실을 찾아가는 행위를 하고 싶은 것이다. 이 후 펼쳐지는 의뢰인과의 만남, 피터스틸먼 미행 등의 전개는 탐정소설의 얼개를 갖고 있다. 박인찬 『소설의 죽음 이후. 최근미국소설론』 , 박인찬(2008), 숙명여자대학교 출반국, pg.186 은 이렇게 탐정소설의 형식을 사용하는 것이 탐정의 전통적인 역할과 그것의 바탕이 되는 합리주의적 인식론의 입장을 재고하기 위해서라고 말하고 있다. 명탐정 셜록홈즈가 그러듯이, 탐정은 아무리 복잡한 사건이 주어지더라도 논리적 분석과 종합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단서를 하나하나 조합하여 진실을 규명해 낸다. 그 어떤 사건도 탐정 주체의 합리적 이성과 인과론적 사고로부터 빠져나갈 수 없다. 이러한 점은 우리의 삶에서 객관적이며 총체적인 진실을 찾으려 노력했던 전통적인 작가들의 노력과도 일치한다. 3. 탐정 소설 형식과 배반되는 내용 하고 싶은 말 좀 더 업그레이드하여 자료를 보완하여, 과제물을 꼼꼼하게 정성을 들어 작성했습니다. 위 자료 요약정리 잘되어 있으니 잘 참고하시어 학업에 나날이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 구입자 분의 앞날에 항상 무궁한 발전과 행복과 행운이 깃들기를 홧팅 키워드 문학, 영미, 레포트, 성균관대학교, 대학교, 성균관 |
2018년 5월 5일 토요일
성균관대학교 동시대영미문학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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