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16일 토요일

동서양신화읽기와 변용 요약본

동서양신화읽기와 변용 요약본
동서양신화읽기와 변용 요약본.hwp


본문
바다도 없고 땅도 없고 만물을 덮는 하늘도 없었을 즈음 자연은, 온 우주를 둘러보아도 그저 막막하게 퍼진 듯한 펑퍼짐한 모양을 하고 있었다. 이 막막하게 퍼진 것을 카오스라고 하는데, 이 카오스는 형상도 질서도 없는 하나의 덩어리에 지나지 못했다. 말하자면 생명이 없는 퇴적물, 사물로 굳어지지 못한 모든 요소가 구획도 없이 밀치락달치락하고 있는 상태일 뿐이었다. 하늘인 우라노스, 땅인 가이아도 없었고, 날이 감에 따라 초승달의 활시위를 부풀려가는 포이베도 없었다. 대지는 아직, 그 대지를 감싸주는 대기 안에서 제 무게를 감당할 형편이 못 되었고 암피트리테도 땅의 가장자리를 따라 그 팔을 뻗을 형편이 못 되었다. 그러나 땅 위로는 걸을 수가 없었고 바다에서는 헤엄칠 수가 없었으며 대기에는 빛도 없었다. 말하자면, 제 모습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 것은 하나도 없었다. 만물은 서로 반목하고 서로 방해만 했을 뿐이었다. 한 가지 질료 안에 있으면서도 추위는 더위와, 습기는 건기와, 부드러움은 딱딱함과, 무거움은 가벼움과 싸우고 있었다.
신에 다름아닌 이 자연은 하늘로부터는 땅을, 땅으로부터는 물을, 무주룩한 대기로부터는 맑은 하늘을 떼어놓았다. 자연은, 서로 떨어질 수 없는 지경에서 이들을 떼어내자 이들에게 서로 다른 자리를 주어 평화와 우애를 누리게 했다. 무게라는 것이 없는 창궁의 불과, 사물을 태우는 힘은 가장 높은 하늘로 날아 올라가 거기에 자리를 잡았다. 가볍기로 말하면 불 다음인 공기는 바로 그 밑에 자리했다. 이 두 가지보다도 밀도가 높은 대지는 단단한 물질을 끌어당겨 붙이면서 스스로의 무게 때문에 하강했다. 사방으로 퍼져 있던 물은 맨 나중 자리를 잡고 이미 굳어진 대지를 싸안았다.
이 조물주가 어떤 신이었든, 좌우지간 이 신은 혼돈을 이루고 있던 물질의 덩어리를 정리하고 구분하고 각각 그 있을 곳에다 배치한 뒤 우선 대지를, 어느 쪽에서 보아도 그 모양이 똑같도록 거대한 공꼴로 만들었다. 그리고 바다를 사방으로 펼치고 거친 바람으로 풍랑 일으킨 뒤 땅 주변에 펼쳐진 해안선을 빠짐없이 둘러싸게 했다. 이어서는 샘, 큰 호수, 그리고 연못을 파고, 흐르는 강 양쪽으로는 꾸불꾸불한 둑을 만들었다. 강은 제각기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강 가운데에는, 흘러가다가 대지 속으로 빨려들어가 버리는 강도 있었고 멀리 흘러가 이윽고 망망한 대해원의 품에 안겨 초록빛 강변 대신에 단애의 바위를 씻는 것도 있었다. 신은 또 땅을 고르어 평지를 마들고, 골짜기를 파고, 숲에는 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차게 하고, 험한 산을 세우기도 했다.
신은, 이번에는 하늘을 나누어 오른쪽에 두 권역, 왼쪽에 두 권역을 만들고, 가운데에는 이 네 권역보다 훨씬 뜨거운 다섯 번째의 권역을 두었다. 이어서는 이 다섯 권역의 하늘로 덮인 땅덩어리 역시 같은 권역으로 나누었다. 이로써 땅에도 다섯 지대가 생긴 셈이었다. 가운데에 위치한 지대는 너무 더워 산 것이 살수가 없었고 양쪽 끝의 두 지대는 아주 눈으로 덮여 있었다. 그러나 신은 그 사이에다 남은 두 지대를 두고 더위와 추위가 번차례로 들게 하여 산 것이 살기에 적당한 기후를 베풀었다.
이 다섯 지대 위로는 공기가 퍼져 있다. 공기는 그 무게가 흙이나 물보다는 가볍지만 하늘의 불보다는 무거웠다. 공기가 있는 이곳은, 안개나 구름, 인간에게 겁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천둥, 그리고 구름에서 나오는 벼락과 추위를 나를 바람, 이 모든 것을 위해 신이 예비한 거처이기도 하다. 그러나 바람에 대해서만은, 천지의 조물주고 대기 속을 제멋대로 불게는 내버려두지 않았다. 이렇게 해서 바람은 각기 다른 지대에 거처하면서 제 나름의 방법으로 불게 되어 있다. 그러나 이 바람이 온 땅을 부수어 버리기로 작정하면 어느 누구도 이를 저지할 수가 없다. 바람의 형제들은 그만큼 사이가 나쁜 것이다. 이 밖에도 신은 맑고 투명한 아이테르를 만들었다. 이 아이테르는 무게가 없는 것으로서, 어떤 지상적인 것으로도 더럽힐 수 없는 아주 특별한 존재다.
이렇듯이 모든 것들이 제 몫의 거처에 자리를 잡자, 오랫동안 혼동의 덩어리 안에 갇혀 있던 별들이 하늘 하나 가득 찬연히 빛나기 시작했다. 빈 곳이 있으면 거기에 사는 것이 있어야 마땅한 법이다. 그래서 신들과 별들이 천상에 자리를 잡았다. 물은, 아름다운 비늘을 번쩍거리는 물고기들의 거처가 되었고 대지는 짐승들 몫으로 돌아갔다. 흐르는 대기는 새들을 맞아들였다.
그러나 이 짐승들보다는 신들에 가깝고, 또 지성이라는 것이 있어서 다른 생물을 지배할 만한 존재는 없었다. 인류가, 인간이 창조된 것은 이즈음이었다. 이 인간은, 세계의 시원이자 만물의 조물주인 신이 이아페토스의 아들 프로메테우스가 천공에서 갓 떨어져 나온, 따라서 그때까지는 여전히 천상적인 것이 조금은 남아 있는 흙덩어리를 강물에다 이겨, 만물을 다스리는 조물주와 그 모양이 비슷하게 만든 것인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이렇게 만들어진 인간은, 다른 동물들이 머리를 늘어뜨린 채 늘 시선을 땅에다 박고 다니는데 비해 머리가 하늘로 솟아 있어서 별을 향하여 고개를 들 수도 있었다. 이로써, 모양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흙덩어리였던 대지는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는 인간이라는 것을 그 품안에 거느리게 된 것이다.
1- 2 네 시대와 거인족
한 처음은 황금의 시대였다. 이 시대에는 관리도 없었고 법률도 없었다. 사람들은 저희들끼리 알아서 서로를 믿었고 서로에게 정의로웠다. 이 시대 사람들은 형벌도 알지 못했고 무서운 눈총에 시달리지 않아도 좋았다. 나라가 청동판에다 포고문을 게시하여 백성을 을러매는 법도 없었고 청 넣으러 간 무리가 판관 앞에서 자비를 비는 일도 없었다. 아니, 아예 판관이라는게 없었다. 사람들은 판관 없이도 마음놓고 살 수 있었다. 소나무만 하더라도 고향 산천에서 무참하게 잘리고 배로 지어져,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는 타관 땅으로 끌려가지 않아도 좋았다. 인간도 저희들이 살고 있는 땅의 해변밖에는 알지 못했다. 마을에 전쟁용 참호 같은 것은 있을 필요도 없었다. 놋쇠 나팔, 뿔피리, 갑옷, 칼 같은 것도 없었다. 군대가 없었으니, 인간은 저희 동아리끼리 아무 걱정 없이 평화를 누릴 수 있었다. 대지도, 괭이로 파고 보습으로 갈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인간에게 필요한 것들을 모자라지 않게 대어주었다. 인간은 대지가 대어주는 양식을 흥감하게 여기고 양매, 산딸기, 산수유 열매, 관목에 열리는 나무 딸기, 가지를 벌린 유피테르 나무에서 떨어지는 도토리로 만족했다. 기후는 늘 봄이었다. 서풍은 그 부드러운 숨결로, 씨 뿌린 일이 없는데도 산천에 만발한 꽃들을 어루만졌다. 때를 맞추어 대지는, 보습에 닿은 적이 없는데도 곡물을 생산했고 논밭은 한 해 묵는 일 없이 늘 익은 곡식의 이삭으로 황금 물결을 이루었다. 도처에 우유의 가, 넥타르강이 흘렀고 털가시나무 가지는 시도 때도 없이 누런 꿀을 떨구었다.
그러나 사투르누스가 저 암흑의 타르타로스에 갇히고 세상의 지배권이 유피테르의 손으로 넘어오자 이윽고 시대는 변하여 은의 시대가 되었다. 이 시대는 황금의 시대만은 못했지만 그래도 이어서 올 퍼렇게 녹슨 청동의 시대보다는 나았다. 유피테르는 늘 봄이던 계절을 뚝 분질러 겨울과 여름, 날씨가 변덕스러운 가을, 짧은 봄, 이렇게 네 계절로 나누었다. 이 시대에 이르자 대기가 메말라 불볕 더위가 계속되는가 하면, 북풍이 물을 얼리고 나뭇가지에다 고드름을 매다는 혹한이 오기도 했다. 인간은 처음으로 집이라는 것을 만들어 그 안에서 살았다. 그러나 집이라고 해봐야 동굴이나 밀집한 덤불 속 아니면 나뭇가지를 나무껍질로 엮어 덮은 것에 지나지 못했다. 케레스의 선물이 긴 이랑에 뿌려지고 소가 코뚜레에 꿰여 신음하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였다.

하고 싶은 말
좀 더 업그레이드하여 자료를 보완하여,
과제물을 꼼꼼하게 정성을 들어 작성했습니다.

위 자료 요약정리 잘되어 있으니 잘 참고하시어
학업에 나날이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
구입자 분의 앞날에 항상 무궁한 발전과 행복과 행운이 깃들기를 홧팅

키워드
변용, 요약본, 기와, 읽기, 동서양신화읽기와, 동서양신화읽기

댓글 없음:

댓글 쓰기